기면증이 가장 심했던 고등학생 때..
제가 자는 줄도 모르고 앉은 채로 눈을 감고 잠에 빠지는 증상이 심했었죠.
성인이 돼서도 그 증상은 끊임없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어느 날 제 상사가 제가 그렇게 자는 것을 심각하게 보더니 조심스럽게 기면증이라는 병에 대해 검사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 물어봤습니다. 아무래도 앉은 채로 저도 모르게 잠드는 것에 심각함을 느꼈던 거겠죠?ㅎㅎ
무튼 성인이 되어서야 저는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2018년도 이전에 받으러 간거라 하필 비용도 비쌌을 때였죠..
당시 검사 과정
신체 여기저기에 감지 센서들을 부착했습니다.
뇌파, 호흡, 근육 긴장도 등등을 측정하기 위해서라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겨줬습니다.(도시락 제공)
먹고 나서 다 먹으면 수면용(?) 병실 바깥에 내놓고 조금 있다가 졸리면 잠들고..
저녁 10시쯤 잠들어서 8시간 자고 일어난 뒤에 아침밥을 먹습니다.
그리고 두시간 간격으로 6번의 낮잠을 자는데요.
이 6번의 낮잠에서 평균 입면 시간 8분 이내로 렘(REM) 수면이 2회 이상 관찰되면 기면증이라 했던 것 같습니다.
(렘수면이란 간단히 말하면 거의 깨어있는 것과 가까울 정도의 얕은 수면을 말합니다. 꿈을 꾸는 수면을 흔히 렘수면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
결과적으로 저는 기면증이 맞았고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지금은 약을 먹고있지 않지만 정말 기면증이 지긋지긋하시다면 약을 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기면증 약에 대한 개인적인 후기는 아래에 링크로 걸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도 밥먹고 나서는 잠을 주체 못하고 아침에도 12시간을 자는 등 과수면을 하고있는 상태입니다.
기면증 증상/약/약부작용에 대하여
1. 개인 경험 저는 4년 전에 기면증을 진단받았습니다. 초반엔 식곤증이 심한 건가 싶은 수준으로, 밥을 먹은 후에 미친 듯이 졸음이 밀려왔습니다. 제가 제어를 하지 못할 수준으로 앉은 자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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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부족도 원인인 것 같아서 다음번에는 시리즈로 기면증 극복을 위한 여러 노력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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