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사태 정리. 코인의 무서움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상황.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가 루나(LUNA)를 상장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고팍스가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이번 루나 사태는 단순히 국내에서 그치지 않고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 정도였습니다.

코인에 관심이 없던 분들까지도 관심을 가지게 만든 루나 코인.

과연 이 코인의 정체는 무엇이고 이번 사태를 발생시킨 이유는 무엇일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루나 코인이란?

루나 코인은 국산 가상화폐로 테라폼 랩스 권도형 대표 등이 설립한 '테라폼 랩스'가 발행한 코인입니다.

권도형 대표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더더욱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은 맞지만 3개월 동안 인턴 근무한 것이 팩트고 이것이 조금 부풀려진 듯싶습니다.

블록체인기업인 '테라폼 랩스'에서 발행하는 테라와 루나 코인은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인기 있던 코인은 지난 13일 루나는 전날보다 99.98%가 떨어져 1센트 밑으로 추락했습니다.

테라 USD(UST) 역시 40센트대로 내려앉은 상태라 투자자분들이 속을 태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루나 사태가 발생한 이유는 지난 8일에 테라 매도 물량이 대거 발생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겹치게 되면서 루나를 빨리 받아 팔려는 사람들이 몰려 대규모 인출 사태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런 여러 악재로 테라의 가격은 1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그걸 본 투자자들은 패닉 셀을 시작했습니다.

패닉셀로 99.99%라는 어마어마한 수치의 급락이 발생하자 고팍스에서 상장폐지를 결정한 듯싶습니다.

루나 코인의 경우는 업비트 원화 마켓에는 상장되어 있지 않고 BTC마켓에만 상장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국내에서만 피해자들이 발생한 것이 아닌 해외 투자자들도 극심한 피해를 봤으며, 오히려 피해규모는 국내보다 해외가 압도적으로 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국내외로 엄청난 원한을 사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국의 현행법상 처벌은 어려운 상태며 세계적인 규모의 사건이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처벌은 피할 수 있어도 다른 국가에서 기소될 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

최근 신원미상의 인물이 권도형의 자택에 찾아가 초인종을 눌렀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권 대표의 배우자는 경찰에 긴급 신변보호 대상자 지정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그 인물은 초인종을 눌러 "남편이 집에 있냐"라고 물어본 후 도주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