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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

제주도 서쪽 코스 : 드라이브 코스/카페/관광지 추천

by 아이도시아 2022. 8. 26.

인터넷 검색해보니 홍보글이 너무 많아 나름 제주 여행 고인물인(..) 친구의 추천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 다녀와보고 그중에서도 괜찮았던 곳들을 추려본 제주도 서쪽 코스입니다. 참고해주세요.ㅎㅎ

 

1. 즐길거리

 

1-1. 제주동문시장

수산물부터 망고 그리고 각종 기념품들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사실 전통시장 느낌은 아니고 관광객들을 상대로 잘 꾸며진 느낌의 장소.

그래도 제주도 공항 내에 있는 곳이나 관광지 기념품샵, 식당에서 파는 기념품들보다 다양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지인들에게 기념품이나 먹거리 사다 주실 분들은 제주 동문시장에서 구매하시는 것이 저렴할 겁니다.

2~3000원까지 저렴한 경우도 봤습니다.

 

1-2. 신창 풍차 해안도로(드라이브)

제주도 내에서 운전이 가능하신 분들은 해 질 녘에 서쪽 풍차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맑고 파란 바닷물과 거대한 풍차 그리고 노을에 물든 하늘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어울립니다.

 

1-3. 천제연 폭포

천제연 폭포는 제1 폭포 제2 폭포 제3 폭포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제1폭포는 비가 와서 물이 불어난 날이 아니면 폭포수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방문했을 당시에도 연못처럼 물이 고여있었는데 무더위였음에도 발을 담그자 차갑다 못해 시릴 정도로 시원했습니다.

 

제2폭포는 거리도 제1폭포에서 얼마 가지 않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제2폭포의 경우 세 폭포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웠고 폭포수가 낙하하며 튀는 미세한 물방울들이 무더위를 식혀줬습니다.

제1폭포가 물이 떨어지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제2폭포는 가까운 거리에서 폭포수가 떨어져 내리는 것을 생생히 볼 수 있었습니다.

 

제 3폭포 코스의 경우 1,2 폭포에 비해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맛보기로 폭포 경치만 구경 오겠다 싶으신 분들은 1,2폭 포만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제3 폭포는 거리가 조금 있는 것에 비해서 폭포가 제2폭포에 비해 웅장하지도 않기 때문에 딱히 메리트는 없습니다.

1,2,3 모두를 꼭 다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2. 먹을거리

 

2-1. 자매국수(고기국수)

너무 유명한 곳이죠. 아마 많은 분들이 제가 소개하기 전부터 알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입 먹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거나 색다르고 신선한 맛이라거나 하진 않습니다.(개인적)

그렇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더 맛있었습니다. (국물 국수 기준)

비빔국수는 맛있긴 했지만 흔히 아는 맛이라서, 고민되신다면 국물 국수를 추천드립니다.

 

2-2. 미영이네(고등어회)

고등어 회가 너무 궁금해서 고등어 초절 임회를 육지에서 먹어본 적 있었는데 확실히 맛이 달랐습니다.

확실히 초절임으로는 온전한 고등어 회맛을 못 느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는 사람이 많을 경우 다른 고등어 횟집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 퀄리티가 맛을 결정할 텐데 같은 제주에서 크게 차이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웨이팅이 너무 길다 싶으시면 다른 카카오 맵/네이버맵을 통해서 제주도 서쪽 코스로 평 좋은 곳을 찾아가시는 것도 방법이 될 듯합니다.

 

2-3. 목포 고을(흑돼지)

웨이팅도 적고 가장 인상 깊었던 곳.

제주도인데 목포 고을인 이유는 여기 사장님께서 목포가 고향이셔서라고..

전라도 분이셔서 손맛에 자신이 있으신 듯합니다.

김치를 비롯한 밑반찬들 모두를 직접 만드신다고 합니다.

두툼하게 썰린 흑돼지가 육즙을 가득 품고 있어서 식감도 맛도 Good.

2명 기준으로 500g 먹고 왔습니다.

 

2-4. 도두 해녀의 집(전복죽, 물회)

어플 맵에서 서비스적인 부분에서나 맛에 대한 부분에서나 평가가 이상하게 박했던 곳.

그래서 맛집이라는 지인 추천이 있음에도 떨떠름하게(?) 방문을 했었는데 의외로 웨이팅도 있고 꽤 유명해 보였습니다.

한치물회는 떨어져서 전복물회랑 전복죽으로 주문을 했었는데 둘 다 맛있었습니다.

특히 전복죽 기대하지 않았는데도 고소하고 전복내장 맛도 진하게 나서 놀랐습니다.

왜 별점이 낮은 건 지 이해가 안 되는 ㅠㅠ.. 뭐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니까요.

 

3. 카페

 

3-1. 카페 노티드 제주 애월

제주도 카페는 뷰가 예쁜 곳 위주로 추천드립니다.

크림 도넛도 유명하지만 그보다 앞의 바다 풍경이 아름다워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차량을 끌고 오시는 분이시라면 주차공간이 협소해서 주차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 주셔야 할 듯합니다.

 

3-2. 원 앤 온리

'가격이 사악하다'라는 리뷰를 언뜻 봤는데 디저트와 커피를 결제하고 나서 그 문장이 머릿속에 맴돌게 되었던..ㅋㅋ;;

사람도 굉장히 많았고 디저트 값은 아이스커피 두 잔에 산방산 케이크 하나를 시켰는데 거의 3만 원이 나왔습니다. 두

그렇게 투덜투덜 댔지만 뷰가 예술..

바다와 산방산을 같이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풍경 조망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사람도 많고 가격도 비싸고 음료는 soso 하지만 뷰 하나로 이 모든 단점을 상쇄하는 곳.

 

3-3. 퍼시픽 리솜 더 클리프 카페&펍

이국적인 분위기와 아름다운 뷰가 최대 장점인 곳입니다.

다만 이 글을 여름에 읽고 계시다면 좀 더 시원해질 때 방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바깥 뷰는 환상적이지만 더워서 결국 내부로 음식 가지고 들어가시게 될 겁니다.ㅠㅠ

 

이렇게 제주도 서쪽 코스를 적어드렸는데요.

정말 주관적인 리뷰이니 걸러서 참고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제주여행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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